[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내 금융계열사 임직원들이 두툼한 성과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오는 30일 계열사 및 사업부문별로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의 성과급제도 OPI는 연초 수립한 계획을 초과달성할 시 이익의 20%를 연봉의 최대 50%까지 임직원에 나눠주는 제도다.

금융계열사 가운데 가장 기대가 큰 곳은 5년 만에 OPI를 지급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증권이다. 당초 삼성증권은 지난해 2분기까지 영업손실응 이어가며 OPI 지급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지난해 3분기 749억원의 흑자로 전환, OPI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증권 뿐 아니라 삼성생명, 삼성카드 또한 10% 이상의 OPI를 지급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손해보험업계 실적이 부진한 상황 속, 투자수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을 큰폭으로 늘려 20% 중후반대의 OPI를 지급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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