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손실 9655억원…무선은 성장세 지속되나 유선은 계속 하락세


[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KT는 지난해 영업손실 291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액은 9655억원이다. 명예퇴직 비용이 주된 원인이다. 매출은 유선 및 상품수익 하락 등으로 23조4215억원으로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지난해 무선사업은 가입자 및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대비 4.8% 증가한 7조31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는 1081만명 확보, 가입자 비중을 62.4%로 확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ARPU는 전년대비 9.7% 늘어났다.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7.2% 감소한 5조5383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가입자 감소 및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약 12.5% 감소했다. 초고속인터넷은 경쟁력 회복 및 기가인터넷 등 상품라인업 개선에 전년대비 가입자가 6만2000명 증가했지만, 매출은 결합혜택 확대로 전년대비 0.4% 감소했다.

미디어 및 콘텐츠 매출은 전년대비 11.3% 증가한 1조5082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부분 매출은 전년대비 11.4% 증가한 1조330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IPTV 가입자는 89만명 순증, 유지가입자 586만명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분은 KT뮤직의 음원매출 증가, KTH의 콘텐츠 유통 활성화 등으로 전년대비 11.2% 성장한 177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금융 및 렌탈 매출은 BC카드의 안정적 매출과 KT렌탈의 성장세 확대로 전년 대비 8.0% 증가한 4조1697억 원을 달성했으며, 기타 서비스 매출은 IT솔루션 및 부동산 매출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15.3% 감소한 1조4300억 원을 기록했다.

KT 신광석 CFO는 “올해는 단통법이 과도기를 지나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시장은 새로운 경쟁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 사물인터넷의 니즈가 확산되는 글로벌 환경 속 미래산업에 대한 발빠른 대응도 요구받고 있다”며 “KT는 회복된 통신경쟁력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실적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ICT 융합서비스 분야의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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