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올해 전세계 전자상거래 10건 중 4건 이상이 모바일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디지털 광고기술 업체인 크리테오는 30일 발표한 ‘2015년 e커머스 산업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 상거래 가운데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40%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테오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모바일 커머스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의 경우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달했으며 스마트폰에 한정할 경우 44%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크리테오는 올해 모바일 쇼핑족이 증가하면서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크로스 디바이스 솔루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크로스 디바이스 솔루션은 다수의 디지털 기기를 사용 중인 소비자를 정확히 한 고객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아울러 오프라인 소매상들이 온라인 전략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접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잃지 않기 위한 소매상들의 노력들이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크리테오 에릭 아이크만 COO는 “올해는 급속도로 진화하는 모바일 쇼핑형태로 인해 e커머스 산업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광고주들이 매출 증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모바일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크로스 디바이스 솔루션, 모바일 최적화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등에 확실한 투자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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