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강희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6주 만에 반등했다.

16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34.2%(매우 잘함 10.5%, 잘하는 편 23.7%)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1월1주차 43.2%로 전주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이후 ▲1월2주차 39.4% ▲1월3주차 34.1% ▲1월4주차 32.2% ▲2월1주차 31.8% 등 급락세가 이어지며 최저치 기록을 매주 경신한 바 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p 하락한 58.5%(매우 잘못함 41.0%, 잘못하는 편 17.5%)로 3주 만에 50%대로 내려갔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6.2%p 좁혀진 -24.3%p를 기록했다.

60대 이상(59.3%)과 50대(42.6%)에서의 상승률이 각각 7.6%포인트, 3.1%포인트로 눈에 띄었으며 지지 정당 기준으로는 새누리당 지지층(72.8%)에서 3.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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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은 새정치연합이 1주일 전 대비 5.1%p 급등한 31.8%로 작년 7월 1주차(30.6%)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올라섰고, 새누리당은 1.2%p 상승한 37.3%를 기록, 양당 격차는 5.5%p로 좁혀졌다. 작년 지방선거 직후 6월 3주차에 4.1%p 격차(새누리당 39.1%, 새정치연합 35.0%)까지 좁혀졌던 이래 가장 작은 격차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5%p 상승한 4.3%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이 18.4%, 자동응답 방식이 7.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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