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가 20만원정도 인하됐지만 공시지원금 '찔끔'…실제 할부원금은 50만원대

[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갤럭시S5,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출고가를 인하했다. 다음달 갤럭시S6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용 출고가 인하로 풀이된다. 다만 공시 지원금이 낮아 실제 구입 시 부담은 줄어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LG유플러스는 11일부터 갤럭시S5,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출고가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5는 89만9800원에서 66만6600원으로, 갤럭시S5 광대역LTE-A는 89만9800에서 69만9600으로 20~23만원 가량 출고가가 낮아졌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고객은 8만원대 요금제 기준, 25만원의 지원금을 제공받을 시 갤럭시S5 광대역LTE-A를 44만96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앞서 SK텔레콤도 갤럭시S5 광대역 LTE-A 모델을 약 20만원 가량 인하했고 KT 또한 갤럭시S5, 갤럭시S5 광대역 LTE-A 모델을 20만원 가량 인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공개된 갤럭시S6의 출시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고처리를 위해 전작인 갤럭시S5,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출고가를 인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공시 지원금이 낮아 판매량 증가에는 일조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텔레콤은 출고가를 인하한 갤럭시S5 광대역 LTE-A 모델에 3만원대 요금제 기준 8만원의 보조금만 지급한다. KT는 갤럭시S5,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 각각 14만10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출고가 인하하기 전 기준으로 3만8000원, 9만5000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출고가가 20만원 가량 낮아졌지만, 공시지원금 또한 낮아 실제 단말 할부원금은 50만원대로 아직 구입 부담이 다소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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