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만남에서 700㎒ 주파수, UHD 방송정책 등 통신현안 의견교환 예상

[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주요 간부들이 24일 올해 첫 상견례를 갖는다. 700㎒ 주파수, UHD 방송정책 등 통신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져,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두 부처는 24일 저녁 정부과천청사 인근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겸한 상견례를 갖기로 했다. 미래부 최양희 장관, 최성준 방통위원장과 미래부 1‧2차관, 방통위 상임위원, 양부처 실‧국장 등 총 2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상견례는 부처간 이견을 조율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통신업계 현안이 산적한 만큼 의견 조율이 이뤄질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주목을 끌고 있는 현안은 700㎒ 주파수 분배다. 디지털 TV 전환으로 남는 700㎒ 유휴 주파수 가운데 일부는 재난망에 사용키로 확정했지만, 남는 주파수를 방송용으로 쓸지, 통신용으로 쓸지 용도가 결정되지 않았다.

통신업계는 데이터 트래픽 증폭으로 주파수 부족 현상이 우려된다며 700㎒ 주파수를 통신용으로 할당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방송업계는 UHD 방송 실현을 위해서는 유휴 주파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24일 양 기관 간 만찬을 할 계획이지만, 700㎒ 주파수 용도를 최종 결정하거나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간담회는 아니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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