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 떨어진다는 해외 테스트 결과 해명…"일상생활에 지장 없는 수준"

▲ 스퀘어트레이드의 갤럭시S6 엣지 내구성 테스트 화면 캡처.

[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삼성전자가 출시를 앞둔 갤럭시S6 엣지의 내구성이 아이폰6 플러스보다 떨어진다는 해외 테스트 결과에 대해 실제 사용환경아래서는 발생하기 어려운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면서 일상생활에는 전혀지장이 없다고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6일 자사 공식 블로그인 삼성투머로우에 외신 테스트 결과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게시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스퀘어트레이드의 내구성 테스트 동영상과 관련, 일반적인 사용환경 하에서 발생하기 힘든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소비자 매체가 실시한 테스트 결과 32kgf의 힘을 가해 휘기 시작하는 정도라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보통 성인 남성이 동시에 손에 쥐고 힘을 가해 부러뜨릴 수 있는 연필은 4자루가 넘지 않는데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등을 대상으로 자체 내구성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함께 묶은 연필 5자루를 꺾을 수 있는 36kgf의 압력을 가해도 변형이나 파손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앞과 뒤에 동일한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고도 비판했다. 스마트폰의 앞면과 뒷면을 구분해 주머니에 넣는 사용자가 없는 만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같은 방식의 테스트를 실시해야 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제품은 설계에 따라 하중에 대한 내구성에 있어 앞면과 뒷면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은데도 스퀘어트레이드는 한쪽면만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 전체 적인 사용환경에서의 신뢰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자체 테스트 결과 갤럭시S6 엣지 제품의 경우 앞면과 뒷면 모두 일반적 사용환경을 초과하는 하중에 대해 동일한 수준의 내구성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낙하와 휨, 충격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뢰성 테스트를 통해 제품 내구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있으며 일상적인 사용환경 하에서는 앞면과 뒷면 모두 구부러지거나 파손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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