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10일 애플이 첫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의 글로벌 예약판매에 돌입하는 가운데 아이폰, 아이패드 출시 때처럼 애플스토어 앞에서 이를 구매하려고 고객들이 줄을 늘어서는 일이 드물 것으로 예상된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미국 IT전문매체들은 애플의 소매부문 책임자인 엔젤라 아렌츠 선임부사장이 영업팀에 애플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매장이 아닌 애플워치를 온라인으로 주문토록 유도하라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그간 아이폰, 아이패드 등 신제품을 출시하면 고객들은 시판일에 맞춰 매장 앞에 줄을 서서 대기하는 일들이 종종 발생했다. 혁신성이 높은 제품일수록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져 장사진이 펼쳐지곤 했다.

하지만, 애플의 온라인 구매 유도 방침에 따라 고객들이 예약없이 애플 매장을 방문할 경우 애플워치를 바로 사서 나오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애플 엔젤라 아렌츠 선임부사장은 온라인 주문 유도 방침에 대해 “사고방식의 큰 변화를 뜻하며 이것이 현실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영업팀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매담당자들에게 전했다.

한편, 애플워치의 온라인 예약판매는 미국 기준 10일부터 진행되며 1차 판매국의 시판 예정일은 24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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