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났던 배달 앱 업체 ‘배달통’과 온라인 방송 서비스 업체 ‘판도라TV' 등에 대해 개인정보 관리 소홀을 이유로 과징금을 매기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방통위는 이들 업체들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적, 관리적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고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대한 동의도 받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달통의 과징금 규모는 8000만원 규모로 예상되며, 판도라TV는 2000만원, 나머지 7개 업체들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개인정보 위반 정도를 고려, 과태료 처분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배달통은 작년 12월 가입회원 개인정보 일부가 해킹으로 유출됐다며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판도라TV 또한 지난해 해킹으로 인해 가입자 정보가 유출됐다며 관계기관에 신고 및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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