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전국 145개 전통한옥 정보 제공

숙박과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전국 145개 한옥에 대한 각종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통한옥 체험숙박 통합 홈페이지(‘한옥에서의 하루’ http://korean.visitkorea.or.kr/hanok)를 구축하고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홈페이지엔 2005년부터 문화부가 개·보수 및 체험프로그램 예산 등을 지원해 숙박체험 시설로 운영 중인 전국 145개 전통한옥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한옥숙박정보’ 코너를 통해 전통한옥 숙박시설의 위치부터 주변관광지, 체험프로그램, 가격, 예약방법 등 상세정보를 살펴볼 수 있고, 지역별·유형별 한옥정보검색도 가능하다.

한옥 숙박 에티켓, 후기 체험 게시판 등 이용자들이 직접 정보를 나눌 공간도 마련돼 있다. ‘한옥이란’ 코너에서는 소박하고 절제미가 있는 한옥의 5가지 아름다움, 자연과 융합된 한옥의 10가지 특별함, 기와집·너와집·귀틀집 등 한옥의 종류, 북부·중부·남부·섬지역 등 한옥의 지역별 특징, 대청·사랑채·안채 등 한옥의 구성요소를 자세하게 소개한다.

이 외에 ‘한옥이야기’ 코너에서는 강릉선교장, 논산 명재고택 등 지역별 고택·종택에 얽힌 이야기와 서울 북촌부터 제주 성읍민속마을에 이르는 전국 한옥마을 정보를 전해준다.

문화부는 다도·한지공예·서예·전통 김치 담그기·떡 만들기·국악체험·전통공연 등 현재 진행 중인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들을 DB로 구축하고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서비스하는 등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확충·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전통한옥 체험숙박 통합 홈페이지 ‘한옥에서의 하루’ 첫 화면

또 홈페이지 오픈 기념으로 오는 4월(4.25~26)과 5월(5.23~24) 두 차례에 걸쳐 160여명의 가족단위 여행객을 모집해 강릉 선교장과 안동 군자마을의 전통한옥 숙박체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문화부는 올해도 15억원을 투입해 전국 39개소의 전통한옥에 체험숙박시설 개보수와 편의시설 설치 등을 돕고, 강릉 선교장 등 28개소의 전통한옥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에도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기존의 전통 한옥을 활용해 우리 선조들의 주거양식과 생활공간을 몸소 체험하고 그 속에 내재되어 있는 조상들의 지혜와 정, 한옥의 우수성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전통한옥 체험숙박시설과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관광객들의 체험 영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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