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엣지 광고 영상(위) 화면과 애플의 애플워치 영상(아래) 화면. 제조공정을 알리는 컨셉이 다소 흡사해보인다.

[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갤럭시S6 엣지의 광고가 애플의 광고와 흡사하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유튜브 등을 통해 갤럭시S6 엣지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갤럭시S6 엣지의 디자인, 제품 제조 공정 과정을 설명하는 광고다. 검은색 배경에 남성 나레이션을 통해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펼쳤다고 설명한다.

문제는 삼성전자의 이 광고가 애플워치의 광고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 3월 애플워치 공개행사에서 2분30초 가량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 영상과 컨셉이 유사하다는 것. 애플 또한 해당 영상에서 검은색 배경에 애플워치 골드에디션에 적용된 금을 가공하는 공정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해당 광고 유튜브 영상에는 4일 오전 기준 1000여개 가량의 댓글이 달리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 상당수는 해당 광고 영상에 “영국인 억양까지 배낀다” 등의 조롱을 일삼고 있다.

외신 또한 이 같은 광고 논란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애플인사이더는 삼성 광고가 성의 없어 보인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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