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영목표 '신뢰와 혁신을 통한 내실경영 기반 구축' 제시
현장경영 통한 관계마케팅에 총력…중소기업 미착 지원 나서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취임이후 항상 금융은 ‘사람장사’라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한다. 단순히 돈을 세고 버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통해 가치와 행복을 만드는 것이 금융업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금융업에서 사람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소통의 리더십’을 지향하는 김주하 은행장은 올해 선도은행 도약을 위한 대책으로 가장 먼저 실천한 것이 바로 현장경영이다.

우선 2015년 경영목표를 '신뢰와 혁신을 통한 내실경영 기반 구축'을 전면에 내세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관계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농협은행은 올해가 출범 4년차를 맞이하는 중요한 해인 만큼 ‘MICRO경영’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내실 경영 기반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지난 3년간은 자산성장을 통해 뿌리를 내리고자 하는 시기였다면 2015년은 건강하게 가지를 뻗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로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자는 의미에서다.

또한 부(富)를 늘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재원을 늘리고 불요불급한 비용은 줄여야 한다는 ‘개원절류(開源節流)’의 정신으로 각 사업부문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 나갈 계획을 세웠다.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현장에 출동 '1만㎞ 소통경영'

▲ 김주하 농협은행장(맨 왼쪽)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아진산업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최근 직원과의 현장 소통을 위해 1만㎞에 달하는 거리를 누비며 1000여명의 전국 일선 사무소장들을 직접 만나 의견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업계획을 전파하는 등 소통경영을 진행했다.

지난 1월26일 서울을 시작으로 2월까지 전국 11개 영업본부를 방문하여 영업점장과 직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격려하는 등 현장 중심에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거래기업과의 관계마케팅을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생산시설과 제품을 둘러보고 기업에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중소기업 밀착 지원을 위한 활발한 현장경영을 펼쳤다.

중소기업 현장경영은 1월27일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 있는 주방용 전기기기업체인 휴롬을 시작으로 1월29일 신용보증기금 신사옥 이전식 참석, 3월11일 이노비즈협회 간담회 개최, 4월2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광학렌즈 제조업체인 그린광학 방문, 4월16일에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아진산업을 방문했다.

현장경영에 이어 지역별 우수기업 CEO들을 초청해 간담회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 및 충북지역, 경북·대구지역을 필두로 4월22일 성남소재 우수기업 CEO초청 간담회 및 지역별 간담회도 지속 추진할 계획으로, 김주하 행장이 기반사업 구축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김주하 행장 뒤 이어 부행장들도 현장으로

김주하 행장의 발로 뛰는 현장경영 사랑에 이번에는 농협은행 부행장전원이 전국 15개 영업본부 현장으로 달려갔다. 4월1일부터 10일까지 총11명의 부행장들은 각 영업본부를 찾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현장특강을 실시하고 일선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부행장들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당부사항과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핵심사항을 전달했다. 올 2분기 사업추진 핵심사항은 계좌이동제 대비 마케팅 강화, 범농협NH올원카드 전행적 추진, Out-bound 마케팅 강화, 비이자 수익사업 확대 등이다.

현 금융업은 저성장과 저금리 기조가 지속돼 예대 마진 중심의 수익구조 한계에 봉착한 데다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와 스마트금융 및 핀테크 등 비대면거래 확대로 생존과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필수적인 과제다.

이에 김주하 행장은 단기 성과주의나 일시적인 책임 모면을 지양하고 장기적인 안목과 넓은 시야를 갖고 변화와 혁신에 임하는 능동적인 자세를 강조한다. '2030년 글로벌 50대 은행’이라는 일류은행 도약을 위해 임직원과 함께 결연한 자세로 오늘도 현장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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