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다음카카오가 자사 유무선 메신저 마이피플을 출시 5년만에 종료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는 자사 유무선 메신저인 마이피플을 다음달 30일을 기점으로 관련 서비스를 모두 종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마이피플은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하기 전 다음에서 만든 유무선 메신저다. 국내 최초로 스티커 기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음성통화인 mVoIP 기능 등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자체만으로 보면 당시 혁신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카카오톡 천하’인 메신저 시장 공략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하며 가입자를 끌어모으는데 실패했다.

지난해 10월 다음과 카카오가 공식 합병한 이후부터 줄곧 마이피플 서비스 종료설이 나왔지만 다음카카오는 구체적으로 확정된바 없다는 입장만을 되풀이 해왔다.

다음카카오는 마이피플 서비스 종료에 앞서 신규 업데이트 및 다운로드 중단 등의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마이피플 대화창 백업 방법 들을 이용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