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비용 급증으로 1Q 영업이익 전년대비 20%↓…마케팅비용 효과 나타나면 이익증가 기대


[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다음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 2344억원, 영업이익 40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 영업비용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다음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영업비용은 1940억원으로 전년대비 32% 늘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와 카카오페이 등 신규서비스 마케팅비 증가 및 연봉인상, 자회사 증원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음카카오의 올해 1분기 인건비는 518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고, 광고선전비도 전년대비 59% 증가한 172억원을 썼다.

다음카카오의 1분기 실적을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광고 플랫폼 매출이 전년대비 10% 증가한 1418억원, 게임 플랫폼 매출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700억원, 커머스 플랫폼 매출이 전년대비 167% 증가한 15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71억원으로 전년대비 99% 성장했다.

1418억원의 광고 플랫폼 매출 중 34%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광고와 모바일 검색 광고, 아담, 쇼핑하우 모바일 등 모바일 광고 영역에서 발생했다.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지속적인 상품 라인업 확대와 설날, 발렌타인데이 등 특수에 따른 매출 증가로 성장했으며,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는 카카오프렌즈 브랜드 스토어 매출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음카카오 최세훈 공동대표는 1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자들에게 유의미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음카카오의 채널에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만나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