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배정호 기자]포스코건설 지분 38%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 Public Investment Fund)에 1조2400억원에 매각됐다.

포스코건설은 16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지분 38%에 대한 양수도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포스코 보유 주식 1080만2850주와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발행된 508만3694주를 매각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지분이 89.53%에서 52.8%로 줄어들고 사우디 국부펀드는 2대 주주로 올라선다. PIF가 선임한 2명의 이사는 포스코건설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포스코건설은 PIF와 합작해 사우디 국영 건설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PIF와 사우디 정부가 발주하는 철도, 호텔 등 사회기반 건설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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