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포풍무와 호반건설 동탄2 신도시 소형 시범아파트 '북적'

【중소기업신문=배정호 기자】 아파트분양시장이 한 여름 무더위만큼이나 뜨겁다. 지난 주말 수도권 곳곳에 문을 연 아파트 시범주택엔 많은 인파가 몰렸다. 대우건설, 호반건설 등은 이번주에 이번주엔 일제히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24일 개관한 ‘김포 풍무 2차 푸르지오’ 시범주택엔 주말까지 사흘간 2만5천여명이 이곳을 찾아 아파트구조를 살펴보았다.

오는 29일 1순위 청약을 받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12㎡ 2467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로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 약 90%를 이뤄 아파트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휴가철과 장마철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는데도 구름인파가 몰린 것으로 미루어 청약열기 또한 뜨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이 경기 화성 동탄2 신도시 A49블록에 선보인 ‘동탄2새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 시범주택에도 청약인파가 장사진을 이뤘다. 24일 개관 이후 사흘간 1만5천여명이 시범주택을 찾았다.

이 아파트는 동탄2 새도시에선 유일하게 전 가구가 소형이다. 전용면적 53㎡로, 53㎡A형 659가구와 53㎡B형 87가구 746가구로 이뤄졌다. 소형인데도 4베이(방3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한 구조)돼 있는 것이 인기를 모은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00만원이며, 29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동일이 경기 고양시 원흥지구 A7블록에 짓는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에도 지난 주말 본보기집에 2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전용면적 84㎡ 단일주택형 1257가구로 이뤄진 이 단지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원흥지구의 마지막 공급 물량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경기 화성 봉담에서 조합원을 모집 중인 ‘봉담 코오롱 아파트’ 주택전시관에도 내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용면적 59~84㎡ 1140가구인 이 단지는 이미 650가구의 조합원을 모집해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차 조합원 모집 나섰으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740만원대로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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