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동완 기자] 동아에스티는 오는 26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 1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자체개발신약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정’으로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고부가가치의 신약을 개발한 기업과 신기술의 창출 및 기술을 수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성, 기술수준, 부가가치성, 기술/시장 경쟁력, 국민 보건향상 기여도 등을 평가해 신약개발부문(대상/우수상/기술상)과 기술수출부문(기술수출상)으로 나눠 수여된다.

이번 신약개발부문 대상은 ‘슈가논 정’이 기존 DPP-4저해기전 당뇨병치료제의 장점을 모두 갖춘 Best-in-class(동일 계열 내 최고) 약물인 점과 기술 수출에 따른 단계적 기술료, 원료의약품 수출, 향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 수입 등 높은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는 사측의 설명이다.

‘슈가논 정’은 에보글립틴(Evogliptin) 5 mg을 주성분으로 하는 DPP-4(Dipeptidyl peptidase-4) 저해기전의 제2형 당뇨병치료제로, 약 10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해 26호 국산신약으로 허가 받았다.

동아에스티 강수형 사장은 “슈가논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5번째 신약으로 스티렌, 자이데나, 모티리톤, 시벡스트로에 이어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R&D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며 “동아에스티는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와 unmet need(미충족도)가 높은 신약 개발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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