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동완 기자] 오리온은 고래밥이 2015년 글로벌 매출액 2140억 원을 달성하며 오리온의 4번 째 ‘더블 메가 브랜드’에 등극했다고 23일 밝혔다. 더블 메가 브랜드란 연 매출액이 2,000억 원을 넘는 제품을 지칭한다.

고래밥은 지난 2014년 글로벌 매출액 1,860억 원을 올린 데 이어, 2015년 2,000억 원을 돌파했다. 1년간 약 4억 2천만 개가 판매된 것으로, 이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한 바퀴 반을 훌쩍 넘어서는 양이다. 오리온 브랜드로는 2008년 초코파이, 2013년 오!감자, 예감에 이어 4번 째 더블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1984년 출시된 고래밥은 9가지 바다 동물 캐릭터로 만든 대표적 ‘펀 콘셉트(fun concept)’ 과자.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과자로 30년 넘게 사랑 받고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글로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고래밥 특유의 ‘펀 콘셉트’를 바탕으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실행한 것이 주효했다”며 “오리온만의 제품 개발 노하우와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히트 상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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