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사장: 조 신, www.hanaro.com)이 11일 영업재개와 동시에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를 결합한 ‘온가족 결합상품’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아울러 고객가치(CV) 제고, 상품력 증대, 네트워크 품질 향상을 골자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인프라(고객가치, 마케팅, 네트워크) 전략도 확정했다.

SK텔레콤과 함께 최대 50%까지 할인되는 ‘온가족 결합상품’ 출시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과 SK텔레콤의 이동전화가 결합된 ‘온가족 결합상품’은 ▲가족구성원의 가입연수에 따라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의 기본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패밀리형’과 ▲1인이 가입하는 ‘개인형’으로 구분된다.

‘패밀리형’은 가족이면 최대 5명까지 가입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T끼리 온가족 할인제’를 활용한 상품으로 등록한 가족 모두의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가입연수를 합산한 기간에 따라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기본료를 각각 10~50%까지 할인해 주고, 가족간 이동전화 통화료도 50%를 할인해 준다. ‘개인형’ 상품은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 기본료가 각각 10%씩 할인된다.

예를 들어, 5인 가족의 이동전화 가입연수(할아버지: 4년, 할머니: 8년, 아버지: 6년, 어머니: 5년, 나: 4년)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연수(3년)를 더해 합산연수가 총 30년이면 가족 구성원 각각의 이동전화 기본료와 초고속인터넷 이용료를 50%씩 할인받고, 가족간 이동전화 통화료도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 이동전화 이용고객이 기존 하나로텔레콤의 결합상품인 ‘하나세트’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유선전화(하나폰), IPTV(하나TV)를 추가해 TPS, QPS까지 구성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은 이번 결합상품에 대해 지난 4월 1일 출시한 ‘T끼리 온가족 할인제’를 초고속인터넷까지 확대해 초고속인터넷 기본료를 50%까지 할인해 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T끼리 온가족 할인제’가 인당 월 할인금액이 약 4,300원에 달하고 가입자 수가 약 160만에 이르는 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결합상품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이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를 결합한 ‘패밀리형’ 상품에 가입할 경우 월 가계통신비의 약 20% 이상이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자사 고객의 과금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SK텔레콤 고객이 망내할인제도, 가족할인 요금제 등 요금할인 상품을 통해 상반기에만 1,860억원의 요금절감 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하고, 이번 결합상품을 통해 고객의 요금경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하성민 MNO Biz 사장은 “지난해 도입한 망내할인제도에 이어 올해 초 단행한 SMS 요금인하, 가족할인제도 및 무선인터넷 월정액 할인상품 등 SK텔레콤은 고객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요금절감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온가족 결합상품’과 같은 특화된 경쟁상품 출시를 통해 지속적인 통신비 절감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번 결합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말까지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본료를 연속 3개월 면제해주는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하반기 3대 인프라 강화 전략 및 CV 개선과제 확정

한편, 하나로텔레콤은 하반기 ▲초고속인터넷 ▲전화 ▲하나TV 등 주요 사업을 활성화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3대 인프라(고객가치, 마케팅, 네트워크) 전략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 조 신 사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본원적 경쟁력과 고객가치(CV)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번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로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결합상품을 판매하는 등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결합상품 시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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