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평균 카드 이용금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금액은 하루평균 2조34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0% 늘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하루평균 1조627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3% 늘었고 체크카드는 4040억원으로 14.9% 증가했다. 모바일카드 이용액 역시 410억원으로 50.5% 급증했다.

신용카드의 소비유형별 이용실적을 보면 편의점이 하루평균 130억원으로 39.6%나 뛰었다. 홈쇼핑 및 인터넷쇼핑(20.8%)과 국산 신차(16.5%)도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지만, 주유소는 8.9% 감소했다.

신용카드 이용금액의 소액화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4만4917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8% 줄었고 체크카드는 2만4342원으로 3.5% 감소했다.

결제 건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신용카드의 하루평균 결제 건수는 2749만건으로 9.2%, 체크카드 결제건수는 1660만건으로 19.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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