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가 본격적으로 업황호전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예상치를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특히 D램과 낸드 부문에서 매출 양대 지표(가격·출하)가 전 분기 대비 보합 또는 상승한 것은 2013년 2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성수기 효과의 지속성에 대해 의심하고 있지만 최근 발표되는 산업지표는 시장 우려 대비 견조하다"면서 "이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미국에서의 PC 수요 호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 디램 복합제품에 해당하는 MCP와 eMCP 제품의 매출 비중은 전 분기와 비슷(약 22%)하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8270억원에서 933억원으로 12%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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