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불황이 지속되면서 실업률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78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7만1000명 증가했다. 

업종별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8만8000명 감소했다. 운수업(3만4000명), 농림어업(1만명)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반면 건설업(14만5000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7만5000명), 도매및소매업(6만8000명) 등은 취업자 수가 늘었다.

이에따라 고용률은 59.1%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실업자 수는 135만명으로 19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50대, 40대에서 감소했지만 60세 이상과 30대를 중심으로 증가해 1년전보다 3만3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5.0%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0년 1월 5.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월 기준으로는 2001년 2월 5.5%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21만3000명 늘어나며 7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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