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상장사의 지난해 연말 배당금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법인(12월 결산) 746개사 중에서 2016 사업연도 실적에 대한 연말 현금배당을 공시한 법인은 69.3%에 해당하는 517개사였다. 이들 517개 법인의 현금 결산 배당금 총액은 전년도인 2015년보다 1조865억원(9.44%)이 늘어난 20조9461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작년 배당금 총액도 1조2467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를 합친 연말 현금배당은 22조1928억원이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15년의 20조2665억원보다 10.52% 늘어났다.

코스피·코스닥 배당 기업 보통주의 시가배당률 평균은 1.6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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