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KB증권 자회사인 현대자산운용 인수전에 대신증권을 비롯한 7개사가 참여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현대자산운용 본입찰 마감 결과 대신증권과 키움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포함해 모두 7개 회사가 최종 참여 의사를 밝혔다.

대신증권은 공시를 통해 "지난달 22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24일에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키움자산운용도 모회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본입찰 참여 사실을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본입찰 참여업체 가운데 대신증권과 키움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은 통합 전 현대증권의 100% 자회사로 현재 KB증권 자회사이자 KB금융의 손자회사다. 2008년 설립돼 작년 말 기준 자산총액은 322억원, 자본금은 300억원이다. 작년 실적은 영업수익 103억원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이었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작년 말 기준 7조6000억원이며, 주식·채권뿐 아니라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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