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카드사 고객들이 사용하지 않은 소멸 포인트를 기부받아 서민금융 등을 지원하는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이 25일 출범했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은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민법상 재단법인으로, 지난해 3월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신용카드사로부터 소멸 포인트와 선불카드 미사용 잔액을 기부받아 운영된다.

카드사들은 앞으로 소멸 포인트가 줄어들어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올해 수준의 재원을 지속적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인 돈은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성실상환자(카드회원)에 대한 소액대출 지원에 사용된다.

아울러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영세가맹점을 대상으로 대출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금융소비자의 올바른 금융생활을 위한 공익광고 및 교육 활동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덕수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신용카드업계가 사회적 책임과 나눔 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재단을 설립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재단 출범을 시작으로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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