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 이공계의 학과.학부단위 연구실을 지원하는 ‘기초연구실 육성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29일 발표했다.

기초연구실은 이공분야 학과·학부 중심으로 특정주제를 연구하는 교수급 4~5인으로 구성된 중소규모 연구그룹으로,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6월부터 시범적으로 과제신청서를 접수받아 8월 말 10개 내외의 기초연구실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되면 최장 5년간 매년 5억여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사업을 통해 창의성은 높지만 학제간 융.복합 연구에 한계가 있는 개인연구와 수월성 위주의 선택과 집중에 의한 투자로 소수 연구집단과 특정분야에 편중 지원된다는 지적을 받아온 집단연구 간 가교 역할을 할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예산 25억 원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투자규모를 늘려 오는 2013년에는 총 2500억 원을 투입, 기초연구실50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를 통해 전국 4년제 대학 과학기술분야 학과. 학부의 10% 이상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