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우체국 새내기 여직원, 신분증 위조 사기범 검거 도와

우체국에 근무한지 갓 5개월 된 여직원이 위조된 신분증을 식별, 금융사기범 검거를 도왔다.

화제의 주인공은 시흥우체국에 근무하는 J대리. J대리는 지난해 12월 1일 근무를 시작한 새내기이다.

시흥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12시 30분경 Y씨(남, 57세)가 우체국을 방문하여 현금 5천만 원을 인출해달라고 요청했다. Y씨를 응대한 J대리는 본인인지 확인하고 근거자료로 남기고자 신분증을 제출받아 복사하던 중 신분증이 위조된 사실을 발견하고 최봉선화 금융팀장에게 보고했다.

최 팀장이 다시 문제의 신분증을 확인한 결과 위조된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 112에 신고했고 시흥경찰서에서 출동하여 Y씨를 검거했다.

Y씨는 위조된 신분증을 사용, D생명에서 9천 9백여만 원을 대출받은 후 이를 인출하려던 참이었다.

최봉선화 팀장은 "금융창구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신분증 위조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수시로 교육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우체국금융이 제도 측면뿐만 아니라 실제 운용과정에서도 안전하다는 믿음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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