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지난해 공익법인의 기부금 수입 규모가 5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공익법인 평가업체인 '한국가이드스타'와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2016년도 결산서류를 공시한 공익법인 8049곳의 기부금 수입은 총 5조56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인구 1인당 평균 10만8000원 정도 기부한 셈이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분야 공익법인의 기부금 수입이 1조9200억원으로 가장 많고 교육 분야 9731억원, 학술·장학 분야 5817억원, 예술문화 분야 3926억원, 의료 분야 671억원, 기타 1조6300억원 등이었다.

매년 연말연시 광화문광장에 사랑의온도탑을 설치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기부금 수입이 5742억원으로 공익법인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통일과나눔(2961억원), 월드비전(2023억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1487억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1338억원), 어린이재단(1334억원), 삼성생명공익재단(1306억원), 굿네이버스인터내셔날(1303억원) 등의 순이었다.

고려대 학교법인인 고려중앙학원(624억원·12위), 서울대학교발전기금(588억원·13위), 연세대학교(518억원·17위) 등 유명 대학 학교법인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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