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올해 한국경제가 3%대 성장률을 기록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바클레이즈, JP모건, 골드만삭스, 노무라, HSBC 등 9개 주요 투자은행(IB)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8%로 집계됐다.

앞서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난달 28일 낸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9%로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9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2%포인트 높은 2.7%로 발표했다. 경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3%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해외IB와 국내 기관들의 이같은 예상은 '3% 성장률'을 전망한 한국 정부와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로 3.0%를 제시했다.

해외 IB들은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비율을 5.3%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7.0%와 비교하면 1.7% 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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