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국내에서 배출가스 인증 서류 오류가 적발된 BMW 28개 차종 중 7개 차종의 판매가 중단된다.

BMW그룹코리아는 "정부 당국이 밝힌 인증 서류상 오류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7개 모델에 대해 자발적 판매중단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판매 중단 대상은 ▲ BMW M4 컨버터블 ▲ BMW M4 쿠페 ▲ BMW M6 그란 쿠페 ▲ BMW M6 쿠페 ▲ BMW X1 xDrive 18d ▲ 미니 쿠퍼 S 컨버터블 ▲ 미니 쿠퍼 S 등 7개 모델이다.

환경부와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이날 BMW가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하고, 배출가스·소음 부품을 변경하고도 사전 인증을 받지 않은 채 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인증을 받은 BMW의 28개 차종을 대상으로 청문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 인증을 취소하고 의견청취를 받아 57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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