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현대상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956억원, 영업손실 295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10일 공시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규모는 대폭 줄어들었다.

현대상선은 2012년 4분기부터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저유가 효과로 2015년 1분기 '반짝' 흑자를 냈다. 하지만 다시 같은 해 2분기부터 적자로 돌아서 올해 2분기까지 9분기 연속 적자룰 기록중이다. 

현대상선은 "3분기에는 연료유 단가가 전년 동기대비 34.2% 상승하는 등 경영여건이 악화했지만, 일부 고용선 컨테이너 선박 반선, 미주터미널 합리화, 화물비·운항비 등 비용 절감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84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9%(5268억원)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888억원으로 작년(6473억 원)보다 적자 폭을 줄였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당기순손실은 9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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