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코스닥이 14일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750선을 돌파해 2년 4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08포인트(2.03%) 오른 756.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종가가 756을 넘어선 것은 2015년 7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전날보다 5.50포인트(0.74%) 오른 744.05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잠시 주춤했으나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를 등에 업고 750선을 훌쩍 넘어 756.46을 찍고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3451억원에 달했다. 외국인 역시 122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지수를 밀어올렸다. 개인은 4222억원 규모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4.86%), 기타서비스(4.84%), 의료정밀기기(3.75%), 음식료담배(3.16%), 비금속(3.15%), 제약(2.55%) 등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운송(-1.16%), 기타제조(-0.33%), 통신장비(-0.04%) 등 3개 업종만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71포인트(-0.15%) 내린 2,526.64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2.20포인트(0.09%) 오른 2532.55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선 뒤 폐장 직전 반전을 노렸으나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11억원어치 매도 우위로 지수를 억제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77억원, 1406억원어치 순매수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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