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병원 수요를 고정으로 확보한 상가들은 공실 걱정이 적고 거래량이 많아 수익률도 높일 수 있다. 특히 방학이나 비성수기에 수요 공백이 생기는 학교 수요나 관광 수요를 품은 상가들보다 더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병원이 들어서면 자연스레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상권활성화도 빠르게 진행된다. 실제로 병원이 들어선 후 상가의 자산가치가 올라간 사례도 있다.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에 위치한 가든빌딩은 2005년 4월 개원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바로 인접해 있는 건물이다. 이 건물의 2004년 4월 공시지가는 1㎡당 약 191만원이었는데 2005년 5월 234만원을 기록했다.

인천 남구에는 2018년 인천보훈병원이 개원을 앞두고 있다. 바로 옆에 들어설 ‘인천 효성해링턴 타워 인하’오피스텔 및 상업시설은 병원 수요를 바로 흡수할 전망이다. 인근 인하대학교도 위치해 교직원 및 학생 수요도 품을 것으로 보인다.

▲ 인천 효성해링턴 타워 인하 야경 투시도

효성과 진흥기업이 시공하고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는 상가는 인천 남구 용현동 451-6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1층(로비층)~지상 2층, 계약면적 6,689.71㎡, 총 41실로 구성된다. 인천보훈병원의 근무인원과 병원방문수요를 바로 흡수할 수 있는 필수업종으로 전략적인 MD구성을 선보인다. 약국, 의료기기점, 편의점, 전문식당, 뷰티샵, 맥주전문점 등 고객을 끌어들이고 상가 수익은 높일 수 있는 인기 업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과 을지대학교 부속병원(2020년 완공 목표)이 들어서는 의정부 일대에 상가 분양 소식이 있다. HMG가 시행하고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애비뉴모나코' 스트리트형 상가가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 7-1블럭에 오는 1월 분양한다. 동시 분양되는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 단지 내 상가로 지상 1~2층, 계약면적 7만1000㎡의 대규모 스트리트형 상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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