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연료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에게 더욱 추운 겨울이 되고 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등유 가격은 작년 11월과 비교해 7.2％ 상승했다. 지난달 취사용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은 작년 동기보다 무려 14.9％나 상승했다.

연탄 가격도 올랐다. 지난달 통계청이 집계한 연탄 가격은 작년 11월보다 0.1％ 상승했다. 아울러 지난달 28일 '무연탄 및 연탄의 최고판매가격 지정에 관한 고시'가 개정돼 연탄의 공장도 가격이 최고 19.6％ 인상됐다. 인상분은 지난달 통계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소외계층이 연탄 가격 인상으로 추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인상분만큼 연탄 쿠폰 지급액을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연탄 쿠폰을 받지 못하는 연탄 사용자의 부담은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