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정부 목표치를 밑돌았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4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3000명(1.0%) 증가했다. 지난 10월 27만9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30만명을 미달한 것이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증가했지만,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금융 및 보험업 등에서 감소했다. 질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은 1년 전보다 4만6000명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자영업자는 10월 4만3000명 증가했지만 11월에는 4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11월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은 15∼64세 고용률은 67.0%로, 1년 전보다 0.4%p 상승했다.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1%p 올랐다. 금융 위기 때인 2009년 11월 3.3%를 기록한 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11월 기준으로는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 고용보조지표3은 21.4%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해 2015년 이후 동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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