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연이어 발표된 이후 아파트 시장이 주춤하면서 수익형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금리가 낮은데다 중‧장년층의 퇴직이 가속화하면서 아파트 보다는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상가 등이 부동산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조망권에 따라 프리미엄이 차별화되는 것처럼 지식산업센터도 조망을 갖춘 단지가 뛰어난 근로여건을 바탕으로 기업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상가 역시 조망권이 잘 갖춰진 단지에 유동인구가 몰리기 때문에 공실이 적어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에 따라 강이나 산 주변에 수공간이나 녹지 등 조망권을 갖춘 지역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와 상가 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미사 조정경기장의 파노라마 조망을 갖춘 지식산업센터 및 상가가 분양된다.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미사강변도시 자족 25-2,3블록, 26-1,2블록 등 4개 블록에 걸쳐 들어서는 ‘한강미사 지식산업센터’는 올해 초 26-2블록에서 이뤄진 분양에 이어 25-2,3, 26-1블록에서 지식산업센터 및 상업시설 ‘리버스텔라’의 2차 분양에 나선다.

‘한강미사 지식산업센터’는 미사강변도시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보기 어려운 총 연면적 35만9896㎡으로 조성되며,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이 들어서게 된다. 규모가 큰 만큼 공동사용 시설을 통해 운영비용 절감, 기술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도 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에서는 다인건설이 ‘배곧 로얄팰리스 테크노’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연면적 9만8506㎡ 규모에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되며, 서해와 소래포구가 만나는 송도 앞바다의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반월공단, 남동공단, 시화MTV 등이 위치해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청라국제도시 C3-1-3~6블록에서는 현대BS&C(현대비에스앤씨)가 공급하는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레이크’상업시설이 눈길을 끈다. 지하 6층~지상 17층 2개동, 연면적 6만1,057.95㎡의 규모에 오피스텔 620실(3층~17층)과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되고, 이중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1만2796.19㎡로 조성된다.

단지 동측에는 청라의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청라 시티타워’및 7호선 연장선 ‘시티타워역(예정)’, 그리고 청라 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남측으로는 커낼웨이가 흐르고 있어 조망은 물론 유동인구 확보에도 용이할 전망이다. 커낼웨이와 접한 수변상가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난해 C9-1-1블록에 공급된 ‘청라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에서 호평을 받았던 테라스도 도입된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알토란이 유럽형 수변 스트리트 상가,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를 분양 중이다. 5만㎡ 규모에 총 13개 동, 400여 점포 중, 6차분(연면적 4026㎡, 40호)과 7차분(연면적 2756㎡, 27호) 상가가 분양 중인데, 왕복 1.7km의 수로를 따라 폭 15m, 길이 850m, 총 3만3000㎡ 면적에 조성되며, 테라스를 설치해 수로변을 전망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 중구 성남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태화강 아이파크’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면적 31~59㎡ 총 377실 규모이며, 태화강과 마주하고 있어  지상 7층 이상에 위치한 오피스텔 전 세대에서 태화강 조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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