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동일한 호텔, 동급 객실이라고 하더라도 숙박앱 중개서비스업체간 가격차이가 무려 116.7%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5개 숙박앱 서비스가 제공하는 동일 호텔의 동급 숙소가격을 조사한 결과 주중 가격의 경우 최소 2.8%에서 최대 116.7%까지 차이가 나 소비자의 합리적인 비교선택이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 부킹닷컴과 아고다, 야놀자, 여기어때, 호텔스닷컴 등이 조사대상이다.

예를 들면 부산지역 호텔F의 주중 스탠더드 더블 1박 가격이 숙박앱 판매 최저가는 5만9983원에 머물렀지만, 최고가는 13만원으로 조사됐다. 무려 7만17원의 가격차이로 최소가 기준 116.7%의 차이가 났다.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숙박앱 중개 서비스 업체 관련 불만사항 848건을 분석한 결과해약거부·해지방어·환불지연 등 계약해지 불만사례가 52.2%로 가장 많았다.

부당한 추가요금과 과도한 수수료, 위약금 요구 등이 9.2%로 그 뒤를 따랐고, 시설안전·위생불량, 불친절, 앱사용상 불편, 개인정보 유출 등 품질관련 불만 8.6%, 이중결제·가승인결제 등 결제관련 불만 6.8% 등 순이었다.

숙박앱 서비스 업체 관련 소비자불만사항은 2014년 144건, 2015년 240건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전년보다 무려 253.2%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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