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수정 기자] 25% 요금할제도 시행에도 통신 3사의 지난 4분기 실적은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작년 4분기(10∼12월) 통신 3사의 연결 기준 합계 매출을 13조488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8427억원으로 18.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초 9월 15일 시행된 25% 요금할인 영향으로 매출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됐지만,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세가 예상을 밑돌면서 매출 감소 폭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요금할인 가입자 비중은 전체 가입자의 50% 수준으로 추정된다. 신규 가입자에만 25% 요금할인이 적용된 데다 위약금과 재약정에 대한 부담이 가입을 주저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4조4594억원, 영업이익은 25.2% 늘어난 3779억원으로 추정됐다. KT는 매출액이 5조9233억원으로 1.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659억원으로 17.5%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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