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내 주택가격 최고비싼 동네 유지…중간 사이즈 주택 468만달러로 뉴욕시 1위

▲트라이베카 중심에 있는 프랭클린 스트리트 1번 지하철 부근 모습

뉴욕에서 가장 비싼 동네는 트라이베카로 조사됐다. 이 지역의 주택가격이 작년 상반기 분기별 랭킹에 이어 작년 전 기간을 대상으로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프라퍼티샤크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뉴욕시내 거래된 콘도와 코업 아파트 등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트라이베카 지역의 중간 규모 주택 가격이 468만3000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트라이베카 인근 소호 지역이 299만7000달러로, 전년 351만7000달러보다 대폭 하락했다. 3위는 트라이베카와 소호지역 서쪽에 있는 허드슨 스퀘어 지역으로 230만5000달러,  4위는  미드타운에 있는 플랫아이언 지구로 230만달러다.

이번 조사결과의 특징은 브루클린 지역의 상승이다. 브루클린 다운타운인 '덤보'지역(198만달러)이 6위, 보럼 힐(163만달러) 이8위, 레드 훅(162만5000달러)이  9위 기록하는 등 톱10에 3곳이 진입하면서 브루클린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만만치 않았음을 보여줬다.

▲지난해 브루클린 지역 내 주택거래 중간 가격으로 1위 기록한 덤보 지역

브루클린의 상승세는 브루클린 다운타운 지역이 이미 재개발로 꾸준하게 지가 상승이 있는데다 최근 뉴욕대 탠던 과학캠퍼스의 확장과 기존 프랫인스티튜트 등 대학교의 기본적인 수요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또한 인근 패시픽 파크 지역의 대단위 개발 프로젝트 등으로 활발한 고급 콘도 분양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브루클리에서 포트 그린 지역은 지난해 전년대비 95% 급등했고, 보럼 힐 지역도 같은 기간 52% 상승했다.  한편 전통적으로 부유층들이 선호하는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서는 지난해 2537건이나 매매가 체결됐고, 어퍼 웨스트 사이드도 2000건을 넘겼다.

한편 퀸즈 지역은 가장 핫한 롱아일랜드시티 지역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톱 10에 한 곳도 진입하지 못했다.

▲지난해 중간 규모 주택 가격이 전년대비 52%나 상승한 브루클린 다운타운의 보럼 힐 지역
▲지난해 주택 매매 계약이 가장 많았던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 지역

헨리곽, 사진=커브드뉴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