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코스피가 17일 기관의 매도 공세에 밀리며 2520선 아래로 물러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1포인트(0.25%) 내린 2515.4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4.55포인트(0.18%) 내린 2517.19로 출발해 우하향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881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67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장중 매수 우위로 전환해 685억원어치를 담았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미국 연방정부 폐쇄 우려로 일제히 하락 마감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4%)는 장중 2만6000을 찍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5%), 나스닥 지수(-0.08%)도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31%), 섬유·의복(-1.24%), 운수창고(-1.15%), 기계(-1.10%), 화학(-0.76%), 제조(-0.54%) 등이 하락했다. 은행(1.90%), 의료정밀(1.53%), 철강·금속(0.85%), 유통(0.68%), 서비스(0.59%)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5포인트(1.63%) 내린 886.58로 거래를 종료했다. 전날 15년 10개월 만에 900선에 오른 지수는 이날도 1.14포인트(0.13%) 오른 902.37로 개장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뒷걸음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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