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최치훈 대표 등 주요 임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삼성물산은 22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 4년간 대표이사 사장(건설부문장)을 맡았던 최 이사회 의장과 이영호 건설부문장(사장), 고정석 상사부문장(사장), 정금용 리조트부문장(부사장) 등 4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삼성물산은 기업 투명성을 높이는 취지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최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이 건설부문장이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앞서 국민연금은 삼성물산 정기주주총회 안건 의결권행사 방향을 21일 심의한 결과 최치훈, 이영호 사내이사 선임과 이현수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 후보이자 감사위원 후보인 윤창현 교수의 선임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이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계획 승인을 결의한 이사회 구성원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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