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재개발지역에 위치한 상가들의 흥행행진이 이어지면서 향후 분양 예정인 재개발 지역 단지상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재개발지역 상가는 교통, 교육 등 필수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고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어 사업여건 역시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에 나선 ‘부평 아이파크 스토어’는 10.5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분양한 서울 아현뉴타운 마포로 6구역 재개발 지역의 ‘공덕 SK리더뷰’ 단지내 상가와 영등포 뉴타운 1-3구역에서 공급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도 올해 초 완판됐다.

이러한 인기몰이는 현재 분양중인 재개발지역 단지 상가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 주안, 서울 광진구 자양4구역, 경기 성남 수정구, 부산 사하구 괴정5구역 등 재개발 지역에서 상가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 인천 주안 아인애비뉴 조감도

인천남구 주안 재개발지역에서는 분양하는 메디앤 라이프 복합몰 '아인애비뉴'는 연면적 7만50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상가가 들어서는 주안2ܪ동 재개발지역은 총 2만3067세대가 계획된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향후  총100만명 이상의 풍부한 신규수요 유입이 예상된다. 상가는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바로 연결되며, 단지 내에 서울여성병원이 신축됨에 따라 이와 연계된 스트리트형 하이브리드 몰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 주안역 상권이 가깝고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사업지 양옆으로 대규모 신흥 상권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인천의 핵심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서울 광진구 자양4구역 재개발일대에서는 ‘삼성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의 상업시설이 분양중이다. 상가는 지상 1층~3층, 판매시설 99실, 업무시설 4실 등 총103실, 연면적 1만622㎡ 규모로 공급된다. 지하철2호선 구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고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도 가깝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구매력 높은 인구 유동이 활발하며 인근으로 약 2500여 세대의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성남시장 신시가지 재개발 인근에서 ‘신흥역 롯데시네마타워’가 분양 중이다. 지하6층~지상11층, 연면적 3만8175.44㎡규모로 조성된다. 신흥동 일대는 약 4만여 세대의 주거밀집지역으로 성남시장 신시가지 재개발 사업을 통해 하루 1만7000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예상된다. 지하철 8호석 신흥역이 연결되며 인근에는 가천대, 동서울대 등 5개의 대학과 성남하이테크밸리, 판교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부산 사하구 괴정5구역 재개발 인근에서 동원개발이 오는 5월 ‘사하역 비스타동원’ 단지내 상가를 분양한다. 연면적 5607㎡, 총 64실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상가 바로 앞은 괴정5구역 재개발 지역으로 개발 시 약 4300여 세대가 들어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부산지하철 1호선 사하역 3번 출구 상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상가는 유동인구가 많을수록 좋기 때문에 구도심 재개발지역의 상가는 기존 고정수요뿐만 아니라 주거정비를 통해 유입되는 신규 수요로 인해 유망 상가로 꼽힌다”며 ”향후 재개발 완료시 상권이 재평가 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처로서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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