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기영 기자] 6·13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공약으로 내건 광역 교통망 확충, 주택공급 화대 등의 건설·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을 스마트시티화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마곡R&D시티, 양재, 홍릉·창동·상계, 마포, 상암DMC에 신기술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테스트베드와 창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를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을 마련해 3도심7광역 중심으로 균형발전을 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통일경제특구 추진을 약속했다. 경의·경원선을 복원하여 각각 경제·산업 및 관광·물류 개발벨트를 조성하고 미군 반환 공여지를 국가주도로 개발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인천·해주·개성을 연계한 남북공동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더해 오래된 도시인 인천의 균형발전을 위해 도시재생 총괄전담기구를 만들어 도시재생에 적극 나서고 공공임대주택 2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문수 강원지사는 강릉과 제진을 잇는 동해북부선을 빠른 시간 내에 착공해 향후 철도를 통해 유라시아 진출 교통망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금강산 관광재개와 설악산~금강산을 연계한 국제관광자유지대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K2군사공항을 이전하고 통합신공항 건설을 약속했고, 동촌스마트시티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경북의 이철우 지사는 권역별 4차 산업혁명 선도형 융합산업벨트를 조성하고 동해선 철도, 동해안 고속도로, 울릉공항 등 SOC 구축을 약속했다.

허태정 대전 시장은 원도심 등 권역별 특성화한 스타트업 타운 조성을, 양승조 충남지사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친환경발전소로 대체할 것을, 이시종 충북지사는 청주공항~천안간 복선전철과 중부고속도로 확장 및 오송 국가산단 등 도내 37개 산단 조성을 약속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특별법을 제정해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약속했고, 세종~대전간 광역철도 연결과 보령~세종 간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추진을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 10년 간 개발에 속도를 내왔던 제주도의 경우 원희룡 지사가 난개발 방지를 약속해 향후 개발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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