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BMW 520d의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BMW 520d의 신규 등록대수는 523대로 6월(963대)보다 45.7%나 감소했다.

수입차업계에서는 520d가 엔진 화재사고가 발생한 모델로 많이 알려진 데다 리콜 대상 42개 차종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높은 점을 들어 리콜의 영향으로 판매가 급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7월 BMW의 전체 신규 등록대수도 3959대로 전달보다 5.6% 감소했다. 다만 이 수치는 작년 7월과 견주면 24.2% 증가한 것이다.

7월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달(2만3311대)보다 12.0% 줄어든 2만518대에 그쳤다. 그러나 작년 7월(1만7628대)보다는 16.4% 증가했다.

올해 1∼7월의 누적 등록대수도 작년 같은 기간(13만5780대)보다 18.3% 증가한 16만627대로 집계됐다.

7월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974대)였다. 2년 만에 영업을 재개했던 4월에도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올랐던 아우디 A6 35 TDI는 석 달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2위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771대)가 차지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