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최악의 고용대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5개월째 계속되는 일자리 쇼크 상황이 지난달 개선세를 보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7일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6월까지 취업자 증가폭은 5개월 연속 10만명 전후에 머무는 '일자리 쇼크'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고용 상황은 금융위기 이래로 가장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시 취업자 증가폭은 2008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를 기록했다.

7월에도 고용상황이 급격히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에는 전년 대비 취업자수 증가폭이 31만4000명에 달해 기저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오는 14일에는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거쳐 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한다. 대책에는 상가 임대차보호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 세제지원 방안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정부는 16일 중장기 재정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첫 공개토론회인 국가재정포럼을 열고 대국민 공개논의를 시작한다. 정부는 이날 토론내용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2018∼2022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마련,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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