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고급 주택시장에 부자들이 몰리고 있다. 고급 주택은 공급이 제한돼 전체 주택시장 규모 대비 아주 미미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희소성을 갖춰 부자들이 선호한다. 우리나라에서 고급 주택시장은 단독주택이나 고급빌라 형태, 또는 초고층 주상복합이 대표적이다.

특히 부자들은 ‘시크릿프라이빗’한 주거지를 선호한다. 금액을 높게 지불하더라도 그들만이 누릴 수 있는 은밀한 공간을 보금자리로 선호하는 것이다. 여기에 부자들끼리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주거지역을 선택하는 것도 부자들이 몰리는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 고급 주택으로 구성한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공급한 `나인원 한남`이 있다. 당초 고급 분양주택이었으나 높은 분양가로 인한 분양보증 심사 등의 이유로 임대 후 분양 방식으로 공급됐다. 이 단지는 341가구 모집에 1886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후 초기 임대 계약률이 90%를 넘어 사실상 완판 됐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 내 전통적인 부촌으로 알려진 동래구에 고급 주상복합단지가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부산 동래구 온천동 455-2 일대에 ‘동래 더샵’을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일대에서 첫 선을 보이는 최고 49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공원 등이 잘 갖춰져 있다보니 견본주택 오픈 전임에도 벌써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동래 더샵은 지하 6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74~84㎡ 695가구다. 전용면적 별로는 74㎡ 94가구, 84㎡ 509가구 등 전 가구 중소형 물량이다. 92실로 구성된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4㎡ 단일 평형이며 소형아파트를 대체할 상품으로 꾸몄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로 부산을 관통하는 중앙대로도 단지 앞에 있어서 시내‧외곽으로 이동하기도 쉽다. 온천초, 동래중, 유락여중, 동래고, 대명여고, 부산대학교, 부산교대가 가까이에 있는 등 부산을 대표하는 동래구 명문학군에 포함돼 있는 것도 강점이다. 단지 주변으로는 부산시민의 쉼터인 금정산이 있어서 주변 경관이 좋고, 등산은 물론 가벼운 산책과 운동시설 등을 이용하기도 쉽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메가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많고, 부산동래문화회관, 동래사적공원 등도 주변에 있다.

견본주택은 부산지하철 3호선 거제역 인근 (연제구 거제동 480-4번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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