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인천 미추홀 뉴타운 상가 ‘아인애비뉴’ 등 인기몰이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인천 주안 '아인애비뉴' 투시도, 사진=에스엠씨피에프브이 제공

[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상가 시장에 대형 건설사들이 브랜드를 앞세워 속속 진출해 성공을 거두면서 상가도 아파트처럼 브랜드에 따른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실제로 아파트처럼 상가도 대형건설사에서 분양한 브랜드 상가가 조기 완판 되는 등 분양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한화건설이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에서 분양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 상가 청약 결과, 평균 5.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 이틀 만에 완판됐다. 지난 4월 현대산업개발이 인천 부평시 산곡동에 선보인 ‘부평 아이파크 스토어’는 평균 청약경쟁률 10.5대 1로 총 73실이 계약 당일 완판 됐다.

올 3월 GS건설이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공급한 ‘속초자이 단지 내 상가’는 입찰 하루 만에 총 36개 점포 모두 계약됐다. 4월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롯데건설이 선보인 ‘동래롯데캐슬 퀸 상가’ 역시 총 37개 점포에 513명이 몰리면서 13.9대 1의 높은 경쟁률과 함께 분양 마감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상가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대부분 단지 내 상가로서 고정배후수요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며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인지도와 우수한 상품설계는 물론, 안전한 자금안정성으로 투자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낮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한화건설, SK건설, 롯데건설, 두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하는 수도권 상업시설 분양물량이 늘고 있다.

한화건설은 오는 10월 인천 미추홀뉴타운 일대에서 인천 미추홀구 최대 규모의 상업시설인 ‘아인애비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7만500㎡, 총 562호실 규모의 초대형 복합몰로 조성된다. 지상 최대 44층, 공동주택 4개 동(총864세대), 메디컬센터 1개 동으로 구성된 초대형 주상복합단지 내 상업시설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연결되며, 인천 유일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서울여성병원입점이 확정돼있어서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건설은 오는 10월 인천시 서구 가정동 477-7 일원, 루원시티 주상 1, 2블록에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 근린생활시설을 분양한다.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는 루원시티 내 첫 분양 단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근린생활시설로 아파트 2378가구와 오피스텔 726실 등 총 3104가구를 고정수요로 확보했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이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두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광명역 M클러스터’ 내 상업시설은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7층, 연면적 약 9만7386㎡ 규모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지상 6층 옥상정원에 들어선다. 국내 최초로 대학병원(중앙대) 옆 동(棟)에 들어서 대형약국, 의료기기 판매점, 은행 등 병원과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이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19번지 일대 시공 중인 ‘래미안베라힐즈’ 내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올해 11월 준공을 앞둔 후분양 상가로 지하2층~지상 4층 규모로 근린생활시설(소매점)은 지하 1층~지상 1층이며, 교육연구시설(유치원)은 지상 2층~지상 4층에 입점한다. 올 12월 입주하는 녹번동 래미안 베라힐즈 1305세대를 배후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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