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 시행이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이전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신규 주택이 우선 공급되도록 하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이 이달 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아파트 청약에서 추첨제 물량의 일부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1주택자는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에서 청약 당첨기회를 주는 것이다.
 
기존 추첨물량의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25%도 1차 무주택자 우선 공급에서 떨어진 무주택자와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1주택자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무주택자들에 대한 당첨기회가 더 많아진 대신 1주택 이상 가진 집주인들은 청약을 통해 신규단지를 분양 받기가 어려워진 게 청약제도 개편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개정안 시행 전인 23일과 30일에 오픈하는 단지들이 사실상 1주택자가 청약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막차를 타려는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투시도

양우건설은 첨단문화복합단지(전남 담양군 담양읍 가산리 일대) A1, A2블록에 들어서는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의 모델하우스를 23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담양군 최대 규모로 2개 단지, 전용면적 59~95㎡, 총 680가구로 구성되며 1단지와 2단지가 동시 분양 예정이다. 담양군 최초의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인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내 공급되는 처음이자 마지막 아파트이다. 특히 임대아파트,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위주로 공급됐던 담양군에서 공급되는 최초의 브랜드 아파트이다. 모델하우스는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164-8번지(광주 지하철 상무역 2번 출구 인근)에 마련돼 있다.

한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228-9 일원인 전 주안초등학교 부지에 들어서는 '인천미추홀꿈에그린' 모델하우스를 23일 오픈한다. 지하 8층~지상 44층, 4개 동, 전용면적 59~147㎡, 총 864가구 규모다. 단지 내에 복합몰과 메디컬센터가 들어설 예정으로 영화관, 병원, F&B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된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46-9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973-1번지에 들어서는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모델하우스를 30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4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363가구, 오피스텔 84실로 구성됐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서수지IC가 단지 1㎞ 거리에 위치해 강남권을 차량으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신분당선 성복역과 수지구청역도 가까워 신분당선 이용시 판교역까지 15분대, 강남역까지 30분대로 접근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3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1년 하반기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30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서 호계동 구사거리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안양 호계 두산위브’모델하우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55가구로, 이 중 414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지하철 1ܪ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직선거리로 1㎞ 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안양IT밸리와 군포IT밸리, LS그룹, 안양국제유통단지, 평촌 스마트스퀘어 등이 위치해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0-1번지에서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남 화순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화순’모델하우스 30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화순 최초의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30층, 6개동, 전용면적 84~179㎡, 총 604가구로 구성된다.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반경 1km 이내에 군청은 물론 버스터미널, 우체국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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