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수정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2A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2011년 7월 개발이 시작된 지 7년 6개월 만이다.

천리안 2A호를 탑재한 아리안-5 ECA 발사체는 이날 오전 5시 37분(현지시간 4일 오후 5시 37분) 발사됐다.

발사 뒤 2주 정도가 지나면 위성은 표류궤도에서 고도를 높여 약 한 달 뒤에는 목표 정지궤도에 자리를 잡게 된다. 6개월간 각종 시험을 거쳐 제 기능을 하게 되면 일단 위성 개발은 '성공' 판정을 받게 된다. 내년 7월 이후에는 기상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위성은 천리안 1호의 임무를 물려받을 기상 관측 위성으로, 앞으로 10년간 한반도 주변의 기상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 2011년 7월부터 항우연과 한국항공우주산업, AP우주항공, 경희대 등이 참여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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