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고급주택 시장에서의 ‘입소문’의 힘은 대단하다. 주 수요층인 자산가들은 투자, 재테크 등에 관심이 높은 데다 그들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상류층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된다. 그렇게 쌓인 명성이 단지를 랜드마크로 만들고 시세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고급주택 수요층의 입소문을 타고 단지의 가치가 달라진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 성수동의 ‘트리마제’는 2014년 분양 당시 고분양가로 장기간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던 단지였지만 조식제공 등 호텔 수준의 서비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입주 이후 억대의 웃돈이 붙었다. 지금은 조식서비스와 함께 유명 연예인이 거주하는 아파트로 알려지며 강북한강라인에서도 높은 시세를 자랑하고 있다.

부산 마린시티 ‘해운대 아이파크’는 입주 당시 2개월간 30%도 채 되지 않는 저조한 전입률로 우려를 낳았던 곳이다. 이 아파트가 유명세를 타게 된 계기는 바로 스카이커뮤니티다. 부산 부유층들 사이에서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운동을 할 수 있는 피트니스 등 스카이커뮤니티가 입소문을 탄 것이다. 현재 ‘해운대 아이파크’는 부산의 대표 부촌인 마린시티에서도 최고급 아파트로 꼽히고 있다.

투자가치가 있거나 주거만족도가 높아 지인에게 소개시켜주는 경우도 있다.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초고가 아파트 ‘한남더힐’에는 여러 세대가 단지 내에 모여 살고 있는 입주민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입주민이 가족이나 친척들에게 소개시켜주면서 이 같은 가족이 늘게 된 것. 실제로 국내 한 대형로펌 회장의 경우 아들, 딸 가족과 함께 살고 싶어 2채를 추가로 구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12월 분양에 나서는 ‘더 라움 펜트하우스’ 역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리미엄 라운지에 대한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더 라움 펜트하우스’ 프리미엄 라운지 방문객 A씨(52세)는 “지인들 대부분이 부동산투자에 관심이 많은데 최근 모임에서 화두로 오른 게 ‘더 라움 펜트하우스’프리미엄 라운지였다”고 말했고 또 다른 방문객 B씨(38세)는 “사촌 언니가 ‘더 라움 펜트하우스’에 대한 얘길 해서 알게 됐는데 지금 살고 있는 강남 오피스텔보다 설계, 서비스, 시설 등이 뛰어난데다 시세 상승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서 실입주 목적으로 분양 받고 싶다”고 전했다.

‘더 라움 펜트하우스’를 선보이는 트라움하우스는 다년간 럭셔리 하우스를 공급해 온 건설사로, 국내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 1위 자리를 2005년부터 13년간 지키며 ‘회장님 집’이라는 별칭까지 붙은 ‘트라움하우스 5차’를 지은 회사이기도 하다.

‘더 라움 펜트하우스’는 단지 지상 4층에 고급라운지, 사우나, 피트니스 등이 마련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되며 고급 호텔에서나 볼 법한 럭셔리 인피니티 풀도 도입된다. 여기에 조식, 하우스키핑, 발렛파킹 등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 세대를 소형 펜트하우스처럼 구성하고 천장 높이도 기존 아파트(2.3m)보다 높은 4.5m로 설계하고 거실 전체는 통유리로 설계해 남산과 한강의 사계절을 한 폭의 그림처럼 즐길 수 있게 했다. 아치형 계단, 대리석 마감재 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적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더 라움 펜트하우스’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지구 3-3 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로 상업시설과 함께 소형 펜트하우스 357실이 함께 조성되며 전용면적 58~74㎡로 구성된다. 현재 ‘더 라움 펜트하우스’는 12월 분양을 앞두고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680-1번지 일원에 프리미엄 라운지를 예약 운영 중이다. 방문은 사전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사전예약은 전화 문의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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